D +
Eye of the Storm
엘리아스 세넌
Elias Senan
24Y 193cm 9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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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주하는
  • 자유를 되찾은
  • 그러나, 여전히
엘리아스 세넌
Elias Senan
24Y 193cm 95kg
마음 가는 대로 해.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이디
비정형의 미학
이디 C. 선셋
Idi Cavendish Sunset
24Y 162cm 5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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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분명
  • 불가분
  • 불가피
이디 C. 선셋
Idi Cavendish Sunset
24Y 162cm 51kg
어디로 가면 좋을지 알려줄래?

엘리

RE

그는 종종 자신이 저지른 것들에 대한 결과를 떠올렸다. 실수라기에는 계획된 거짓이었으나 참회를 하기에는 그다지 무겁지 않은. 딱 그만큼의 잘못. 어느덧 지나간 일이 되었지만, 관계의 재구축을 묻는다면 명쾌한 답을 제시할 수 없었다.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 그날 이후로 그의 마음에는 풀리지 않는 난제가 생겼다.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는 가족이라고 말할 수 없어. 하지만 이 관계를 단순히 친구라고 정의한다면...─ 인생에서 행복만큼의 불행이 필요하다. 그가 저지른 일이 둘 사이의 불행이라면 앞으로 있을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 불행을 상쇄시킬 만큼의 양질일까. 그는 고민 끝에 한 가지의 결론에 도달했다.
─오래 기다렸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SET

나는 시간이 지나며 세상 모든 것은 변하는 것이 섭리임을 부정하고 싶었다. 내일을 바라보는 것이 벅차서 소중했던 시간들만을 끌어안고 그것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그 모든 것을 꾹꾹 눌러 쓴 오래된 일기장처럼 다루던 아이. 결국 희미해져 버리는 기억들이 아쉬워 들춰 보면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사람. 그 모든 시간 속에 빼곡한 너. 그의 말대로 마음은 절대로 공평하게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걸 깨닫기도 전에 천칭은 기울었고, 기우는 방향으로 마음은 향한다. 균형을 잡는 것 외에는 안중에도 없던 열한 살의 어린 아이는 스스로 판단하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할 줄 아는 스물 넷의 어른으로 자랐으므로, 나는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의 손을 잡는 법도, 감히 이 마음이 영원하길 바란다는 것도 알아. 그러니까,
―어디로 가면 좋을지 알려줄래?

이번 주 주말에 오는 거지? 기다릴게.

몰래 하루 일찍 도착하면 어떻게 돼?